차가 뭔가 이상이 생겨 수리를 하러 정비소를 가는 것이 홀가분한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눈탱이를 맞을까 하는 불안감에 여기저기 양심적인 수리 업체를 나름 수소문해서 방문하지만 맘이 편치 않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자동차 수리를 하러 갔다 수리비 폭탄에 주저앉을 수 있으니 수리 입고 시 필수 체크 사항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수리 입고시 필수 체크
1. 수리 전후 차량 주행거리 확인
수리 업체와의 불필요한 갈등 예방을 위해서는 입고 전 주행거리를 사진 찍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수리 전 주행거리와 수리 후 주행거리를 비교하여 오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수리 맡기기 전 주행거리를 찍은 사진을 수리 담당자에게 보내는 방법이 깔끔합니다. 이 경우 도색으로 인한 다른 공장 이동시 미리 문자나 전화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블랙박스 전원 공급
수리를 하면서 방전을 우려하여 블랙박스를 꺼 두는 분들이 있는데 참아야 합니다. 수리 전 블랙박스를 꺼 두지 않았다면 수리 이후 블랙박스가 꺼져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차량 내부 귀중품 정리
누가 이런 실수를 하나 싶으시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런 실수를 합니다. 수리를 맡기기 바로 전에 귀중품 정리를 하지 마시고 미리 정리를 해 두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4. 차량 부위별 사진찍기
내가 원하는 부위별 차량 사진을 찍어 두시기 바랍니다. 수리 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추가 손상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공업사와의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통 차량 문짝 4곳과 범퍼, 앞뒤 휀다 등을 찍어 놓으면 충분합니다. 내장재에 본드가 묻을 수도 있는데 시트 전체적으로 한번 사진 찍어놓으면 될 듯합니다.
5. 수리 계획 상담
이 말 자체를 처음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공업사 측에선 수리 부위와 방법, 교체 및 판금시 작업 디테일과 하는 공정의 설명을 듣고 기록해 두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판금 작업의 경우 3회 도색 후 열처리를 한다고 하였는데 2회만 하고 열처리를 한다던지, 외부를 깨끗하게 도색이 되었는데 내부는 도색을 대충 했다던지 등을 자세히 상담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수리 이후 갈등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수리 입고 전 알아야 상황일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미리 준비해 놓지 않으면 당일 우왕좌왕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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