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을 하다가 어느 순간 핸들을 꺾었는데 '드르륵' 또는 '득득' 소리가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올라온다면 뭔가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자동차 엔진 구동력이 바퀴로 전달되기 위해선 거쳐야 할 부품이 있습니다. 바로 드라이브 샤프트와 등속조인트가 그 부품입니다.
다시 드라이브 샤프트 내부에는 수많은 베어링이 들어 있는데, 이 베어링이 소음 없이 움직일 수 있도록 구리스가 들어가 있으며, 이에 구리스가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고무 부츠가 감싸고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의 무릎처럼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생각하면 됩니다.
오래된 드라이브 샤프트는 베어링을 감싸고 있는 고무부츠가 마모 및 파손되어 그리스가 북측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별 것 아닌 듯 보여도 드라이브 샤프트 파손은 운행 자체가 불가능하게 될 수 있어 절대 우습게 넘길 일은 아닙니다. 득득 소리나 드르륵 소음은 사람의 연골과 연골이 부딪치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소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다만, 차량이 정차되어 있는 상태에서 핸들을 움직였는데 툭툭거리는 소음이 간헐적으로 올라온다면 자동차의 제대로 된 방향 설정을 위해 도움을 주는 조향 보조 장치인 MDPS 기억박스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툭툭 거리는 소음 발생 시 10만 km 마다 교체를 권장하고 있는 MDPS 기억박스 교체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코너를 돌 때 소음이 발생한다면 본인의 차량 키로수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그 이유는 15~20만 km 마다 교체 권장되는 등속조인트(고무부트) 문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등속조인트 불량은 차량 코너 진입 시 핸들을 돌리면 자주 생기는 대표적 증상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만약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을 사용하는 차량의 경우 유압 힘으로 조향 보조를 하다 보니 유압이 빠진 경우 핸들 이동시 받는 힘이 부족하여 드득 소리 및 무거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크게 오해하는 부분이 고속도로 주행 시 핸들 떨림은 미미에 문제가 있다고 많이 생각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휠과 타이어 불균형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에 평소 얼라이먼트와, 타이어 편마모가 없는지를 확인해 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휠얼라이먼트를 잡지 않아 계속 차량이 틀어질 경우 핸들 떨림 증상은 물론 뻑뻑하고 무거운 핸들조향 느낌을 받을 수 있음을 알고 있으면 될 것입니다.
자동차 핸들 소리가 나는 증상과 관련하여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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