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엄청난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차량이 중고차 시장으로 많이 흘러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량이 침수가 되면 별 것 아닌 것 같은 상황을 예상할 수 있으나 흙탕물과 진흙등이 차량 내부의 공조기 및 핸들, 시트, 바닥 등 온통 진흙이 가득한 상태가 되는 것을 필자는 직접 침수 경험이 있어 잘 알고 있습니다.
전문 업체를 통해 수리와 세차를 한 이후 타고 싶어도 다 젖어 있는 시트는 물론 냄새 때문에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수차의 폐차가 아까운 사람들은 차량의 판매를 통하여 피해자가 생길 수 있기에 오늘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침수차 구별방법
1. 본넷 열어 퓨즈박스 확인하기
퓨스박스 전체를 교환하는 일은 차를 폐차할때까지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은 퓨즈 몇 개 교환이 전부입니다. 자동차 침수가 발생되면 엔진룸 등의 다른 기계적 부품 고장은 나지 않더라도 퓨즈박스는 100% 고장 나기에 무조건 교환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퓨즈박스 나사를 보면 새로 교체 되어 있음은 쉽게 확인 가능하며, 연식 대비 퓨즈박스가 너무 깨끗하다면 의심을 해 볼 수 있으니 꼭 기억해야 할 부분입니다.
2. 안전벨트 당겨 확인하기
침수차 구별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으로 앞 좌석뿐 아니라 뒷 좌석까지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확인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침수차라면 진흙자국을 완벽히 없앨 수 없습니다.
침수가 되면 아무렇지 않은 듯 세척이 가능한 부분들은 시트 아래, 도어의 고무 몰딩 부분, 연료 주입구 주위 부분 등입니다. 그러나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보면 침수된 차의 경우 반드시 진흙자국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안전벨트를 보면 제조일자가 적혀 있는데 최근 교체를 한 흔적이 있다면 이는 100% 침수차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결론
침수를 당해보지 않은 분들은 침수차 구별을 냄새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말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날 좋은 날 며칠간 차량 문 모두 열고 바짝 말리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즉 냄새로 구별을 하기에는 정확하지 않으니 퓨즈박스와 안전벨트를 꼭 확인하시어 피해를 보시는 분들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중고차 구입은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알아본 침수차 구별방법에 대하여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