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정말 친환경적?
전기차를 만드는 자체가 결코 친환경 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전기차가 친환경인 부분은 석유 및 화석연료 사용을 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없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차량이라고 할 것입니다. 결국 CO2배출량은 내연기관차량의 평균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공기의 질로 보면 상당히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기차를 만드는 과정을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전기차가 주행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배터리를 생산하는 과정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 전기차 충전시설 생산 과정은 반드시 이산화탄소 배출을 동반하게 됩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수명이 다된 전기차 배터리의 재활용은 불가한 폐기 품목이었습니다.
전기차는 확실하게 내연기관 차량에 비하여 주행 중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에서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차량의 생산과 조립, 판매등의 전 과정을 보았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 차이는 크다고 볼 수 없습니다.
특히 고성능 배터리에 들어가는 희토류 소재인 리튬과 코발트 등의 광물 채굴과정은 자연 파괴 없이 얻을 수 없는 것들로 친환경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지하수가 필요한 리튬의 채굴과정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코발트의 채굴은 엄청난 유해 부산물과 제련과정에서는 황산화물 등의 치명적인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합니다. 이산화탄소보다 몇 수십 배 지구에 치명적인 결과물인 것이죠.
전기차의 핵심은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문제입니다. 실제 전기차 가격의 절반이 배터리 가격입니다. 전기차에 있는 수명을 다한 폐 배터리는 우리가 재활용 건전지처럼 분리수거를 해야 합니다.
자동차용 배터리에는 니켈, 리튬, 코발트, 망간 등이 다양한 금속물과 폴리모 전해질로 이루어져 있기에 그냥 버릴 경우 토양과 지하수 오염을 물론 소각 시는 유해가스를 방출할 수 있으며, 폭발의 위험성까지 있어 함부로 폐기조차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폐 전기차 배터리를 ESS인 에너지저장장치로 재사용할 수도 있도록 하였습니다. 차량의 원활한 이동과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의 수명은 다 했을다고 하더라도 그 내부는 사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충분하며, 조건에 따라서는 최소 3년, 최대 10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사례
건설현장에서는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비상용 에너지 저장장치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상시 엘리베이터, 백열등, 비상 발전으로 인한 전기 공급등이 그 목적입니다. 움직이는 배터리도 유용하게 사용가능합니다.
전기차 폐배터리는 이미 차량에서 충분히 사용하면서 안전성을 입증받았음은 물론 적재가 편리하여 언제든지 이동과 설치가 간편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많이 사용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일과시간 피크시간에 전기 사용량이 많이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야간에 전력소모가 거의 없으며 낮에 전력소모가 상당한데, ESS로 폐 배터리 이용을 하여 사용한다면 에너지절감량은 엄청난 양의 탄소배출을 감축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수상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 등의 거대 에너지 저장용도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기차 시장의 배터리 재활용 시장규모는 이제 2조 가까운 금액으로 다가온느 2030년쯤에는 약 20조 정도에 다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결론
전기차의 대수를 늘리기 위한 연구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전 세계 연구원들은 노력해야 합니다. 단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차량 생산이 목적이라면 구태여 전기차를 탈 이유가 없습니다. 배터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위에서 언급한 대로 채굴과정의 친환경이 더욱 절실합니다. 그리고 페 배터리를 100%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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