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규격과 점도
엔진이 원활한 작동이 되기 위해서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엔진오일이 아주 중요합니다. 엔진 속의 내부 마찰을 줄이고 피스톤 작용 이후 생기게 되는 슬러지 등을 걸러 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엔진오일은 그만큼 차량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기에 주기마다 교체를 해야 하고 차종에 적합한 엔진 오일을 사용해야 합니다.
엔진오일 점도
엔진오일 점도는 미국 자동차 기술 협회의 규격 SAE로 통용됩니다. 보통은 oW-oo 형식으로 표기를 하는데, 여기서 W는 Winter의 약자로 낮은 온도에서의 점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즉, 숫자가 낮을수록 낮은 온도에서의 좋은 유동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아주 추운 혹한의 날씨가 지속되는 지역의 경우는 OW로 시작되는 엔진오일 선택이 탁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도 한겨울 영하 10도로 내려가는 날이 많은 편이기에 겨울철엔 OW로 시작되는 오일의 선택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주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곳이 아니라면 보통은 5W로 시작되는 오일이 좋습니다.
한편 W뒤의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고온에서 점도를 뜻 합니다. 높은 숫자일수록 고온 점도 유지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보통 출퇴근용도의 차량 오일은 20~30정도면 충분하며, 고성능 차량이나 스포츠 운전이 취미인 분들은 40~50 정도의 점도 오일 선택을 권장합니다.
엔진오일 규격
미국석유협회에서 엔진오일의 등급을 정한 API 규격은 2개의 알파벳 조합으로 나타냅니다. S는 가솔린을 의미하며, C는 디젤을 의미합니다. 가솔린은 SA로 시작해 뒷자리가 A/B/C 순으로 바뀌고 현재 인증은 SP등급까지입니다.
가솔린 인증은 CA로 시작하여 현재는 CK등급까지 인증되어 있고, 더 높은 등급 개발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ISSAC 등급 기준은 연비개선테스트와 내구성테스트를 추가한 등급인데 그 표기는 GF-숫자 형태로 나타냅니다. 현재 최신 규격 등급은 GF-6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각 차량별 취급설명서를 보면 API등급과 ILSAC 규격 엔진오일을 선택하면 됩니다.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중인 국내 정유사에서 생산된 오일은 등급은 상당히 좋은 제품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SN PLUS
SN 규격은 2010년에 나왔고, SN플러스 규격은 2018년에 나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엔진 진화에 맞추어 밸브와 체인 마모 대책 등의 기술에 맞춰 나온 규격이 SN플러스 규격입니다.
최근 차량의 연비를 보면 과거 가솔린 차량 대비 배기량이 작아져 엔진에 무리가 더 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특히 LSPI라고 하는 저속조기 점화 또는 슈퍼노킹 현상의 불규칙하고 비정상적인 이상연소인데, 이런 격렬한 이상 연소는 저회 전 중인 엔진의 급가속할 때 대부분이 일어나 연료나 오일의 비말, 피스톤 등의 파괴등 엔진 파괴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GDI직분사 엔진, 다운 사이징 터보엔진, 급발진과 가혹상 상태의 운전을 하는 분들은 반드시 SN플러스 등급 오일을 찾아 사용권장하고 있습니다.
엔진오일 선택
일반인이 각 차량별 설명서를 보고 API 및 ACEA 규격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 차량 자체 브랜드인 순정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순정엔진오일 사용은 엄청난 만족감은 줄 수 없다고 하여도 차량 엔진을 가장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참고로 미국석유협회에서 엔진 등급은 API기준 5가지로 나누는데 PAO는 네번째로 순위에 있습니다. PAO는 오일이 산화되지 않도록 저항하며, 슬러지 및 침전물 생기는 것을 방지해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PAO라는 단어가 들어간 오일은 더 오래 사용해도 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할 것입니다. 다만 가장 좋은 등급은 광유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DPF 매연저감장치가 장착된 차량은 DPF속에 인과 황이 연소되지 않고 남아 있기에 SAPS가 적은 오일 선택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디젤 DPF차량은 C4 규격 사용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