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사를 지내는 풍습은 점점 우리 기억 속에서 잊혀 가는 듯 보이지만 실상 다른 방법으로 고사를 지내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나름 대체 방법을 이용하여 미신이지만 사고를 나지 않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비는 자리다 보니 수천 년이 지나도 없어지지는 않을 풍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고사 준비물
기본이 되는 것은 재료는 통북어와 명주실, 쌀과 팥, 돼지 머리, 초, 막걸리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다른 재료는 다 그렇다 쳐도 돼지머리가 문제 입니다.
말린 통북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눈을 절대 감지 않기에 액운이 차에 얼씬거리지 못하며, 명주실은 생명과 같은 의미로 차량이 길게 잘 뻗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잡귀가 무서워하는 붉은색을 대신해 팥을 준비하며, 쌀은 기쁨과 부 등을 상징하고, 돼지 머리는 지폐를 꽂는 용도로 금전적 이득을 많이 보게 해 달라는 염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생계란 2개 정도 준비를 하여 막판에 깨뜨려 주어야 합니다.
대체용품
돼지머리를 구매하는 것도 문제지만 버리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돼지 저금통을 이용하거나 돼지 머리고기를 한 팩사서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초대신에 LED초를 준비하거나 다이소에 판매 중인 작은 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사가 끝난 이후 통북어를 차량에 놓는 분들은 요즘 거의 없습니다. 지금같이 더운 여름철에는 냄새와 벌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온라인에서는 북어 모양의 인형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북어모양 인형에 명주실을 감아 한 달 정도 차량에 놓아두는 분들이 제법 있다고 합니다.
고사 지내는 방법
통북어에 명주실을 1~2번 감아 준비합니다. 그리고 테이블을 세팅하고 초에 불이 붙여 주면 됩니다. 돼지머리나 저금통에 현금을 꼽아 주고 막걸리를 컵에 한잔 따라 줍니다.
그리고 절을 세 번 하면서 소원을 빌게 됩니다. 절을 마치면 컵에 따라놓은 막걸리를 타이어 바퀴마다 뿌려 줍니다. 다만 이때 휠이나 내부 라이닝 쪽으로 막걸리가 들어가지 않게 타이어만 뿌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절을 하기 전에 차량 모든 문을 열어 줍니다. 보닛까지 열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생계란을 차량 앞바퀴에 놓고 살짝 운전하여 계란을 깨뜨려 미리 액땜을 해 주면 되겠습니다.
제 글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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